
마윈 중국 알리바바 회장. [사진=신화통신]

[출처=알리바바 공식 웨이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미국 국세청(IRS)이 클린턴 재단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는 소식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다급히 해명에 나섰다.
알리바바가 초조해진 이유는 과거 클린턴 재단에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즉각 해명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1일 저녁(현지시간) 알리바바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005년 알리바바가 클린턴재단에 25만 달러를 기부했고 이는 개발도상국의 에이즈 퇴치와 치료를 위한 기부금일 뿐"이라고 밝혔다. 2012년 이미 클린턴 재단에 대한 후원을 중단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알리바바는 세계 2대 경제대국인 중국 대표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이에 걸맞는 책임이 무엇인지 배워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재단은 빌 클린턴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무렵 설립된 글로벌 비정부기구이자 자선단체로 기후변화·경제발전·여성권익·세계보건·대중건강을 위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