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운대 교통사고 가해자 김씨의 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김씨가 정기적으로 약을 먹었는지 잘 기억을 하지 못할 정도로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 질환을 앓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나지 않고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31일 오후 5시 16분쯤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대천 램프에서 미포 방면 도로에서 김 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7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해운대 교통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3명이 사망하고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 등 14명이 부상당했다.
해운대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엔 휴가를 보내려고 부산에 온 모자지간인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1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