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운영하고 있는 ‘빛을 품은 광명여행’의 순환형 투어 버스 이용객이 올 해들어 1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순환형 투어버스 이용승객은 평일에는 150여 명, 주말에는 250~3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처럼 많은 관광객이 광명을 찾는 이유는 다름아닌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 때문이다.
특히 오는 15일까지 개최되는 광명동굴 여름축제는 레이져쇼와 블랙라이트 퍼포먼스, 귀신의 집 등을 경험할 수 있는데다 9월 4일까지 진행되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자녀와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없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업사이클 로봇전(트랜스포머)이 열리고 있는 ‘광명업사이클 아트센터’와 조선시대 최고 청백리인 이원익 선생의 정신이 깃들인 ‘충현박물관’, 이케아·코스트코 등이 집결돼 수도권 남부의 쇼핑메카인 ‘KTX 광명역세권’을 관광할 수 있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광명전통시장’과 ‘밤일 음식문화의 거리’에서 다양한 음식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이처럼 광명의 명소를 구석구석 찾아가는 ‘빛을 품은 광명여행’은 순환형 투어와 모객형투어 두 종류로 운영되고 있다.
순환형 투어버스는 1일 4회 운행하고 있다. 철산역을 출발해 충현박물관, KTX 광명역, 광명동굴 및 업사이클아트센터, 밤일음식문화거리, 광명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관외거주자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지정된 승강장에서 정해진 시간에 자유롭게 탑승하면 된다.
아울러 광명시 주요관광지와 가고 싶은 곳을 쏙쏙 뽑아 갈 수 있는 ‘모객형 패키지 투어버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단체관람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KTX광명역, 지하철 7호선과,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광명시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