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통일부에선 직원 1명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상용 이메일이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출된 문서 중 공문서는 없고 개인 자료만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일부 직원들이 상용 메일을 외부에서 쓰면서 그런 것(해킹)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사무실 내에선 상용 메일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국방부 관계자의 연루 여부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킹 시도 대상자는) 현역 군인 2~3명"이라며 "기밀이 유출된 것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외교·안보 부처의 내부망은 외부망과 분리돼 있다"며 "직원 상용 이메일이 해킹됐다고 해서 내부망에 있는 기밀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