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고자 내달 1~31일까지 2017년 예산편성을 위한 제안사업 접수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성남시민 누구나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지역 현안사업이나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등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사업부서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 및 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계획이며, 우수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성남시민의 날에 ‘시민참여예산 축제’ 제안사업 발표대회를 열어 시상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2017년 중점 투자분야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분석하여 사업의 우선순위 등 예산운영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난해 성남시는 1,012건의 시민의견을 접수받아 횡단보도 옐로우카펫 설치, 친환경 탄천변 소곤소곤 산책길 조성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을 선정, 2016년 예산에 215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해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매년 제안사업 접수 및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여 예산편성과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