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402억2500만원, 영업이익 652억5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6%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67억3800만원으로 20.8% 증가했다.
만도 관계자는 "매출 성장은 환율이 일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볼륨 증가가 가장 큰 이유"라며 "DAS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79%,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DAS 제품의 높은 성장율은 현대차 제네시스의 높은 판매량과 아반테 같은 볼륨 차종에도 BSD(Blind Spot Detection) 등 DAS 제품 옵션 채택율이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머징 마켓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퇴직자 증가로 인해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만도는 지난 5월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퇴직금 185억원이 발생했다.
만도 관계자는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률은 5.7%로, 재상장 이후 분기 최고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