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전남-광주-전북-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마라톤 현장 소통 이어가

2016-07-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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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송희경 의원실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IT 전문가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이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 소통 대장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강원, 6월 충북, 제주센터 방문에 이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전남, 광주, 전북,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순례하며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농수산·수소자동차·탄소 융복합의 특성을 지닌 호남권(전남-광주-전북 센터)과 창조경제 플랫폼을 지향하는 대전 지역의 창조경제 생태계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의원은 첫 일정으로 25일 오전 9시, 호남권 첫 행선지인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센터 관계자들과 두 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정영준 센터장을 포함해, 전남 센터에 입주한 15개의 보육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센터 운영 및 스타트업 투자에 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얼마 전, 8000만원의 크라우드 펀딩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은 크라우드 펀딩 1호 기업인 마린테크노 황재호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 자금 조달에 성공했지만 적극적이고 과감한 후속 투자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또 에코팩키징연구소 관계자는 “벤처를 지원하는 정부의 사업과제가 중복되어 있고, 지원 서류만 20장이 넘어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으며, 미세조류연구소 관계자는 “정부의 R&D 지원 방식처럼 벤처, 스타트업 기업에게 직접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준 전남 센터장은 “농수산 기반의 벤처 기업은 전체 벤처의 3% 미만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전남 센터를 농수산 창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센터를 둘러본 후 ‘수소융합스테이션’과 ‘1913송정역 시장’을 찾았다.

수소융합스테이션은 광주센터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구축된 수소 발전 및 충전소이며 1913 송정역 시장은 광주센터와 지자체가 협업해 전통 시장의 업그레이드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유기호 광주 센터장은 “수소차 관련 규정이 전무해 수소 이동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송정역 시장은 광주 센터 뿐 아니라 지자체 간의 협업으로 이루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김준수 전북 센터장을 비롯 8곳의 보육기업 대표들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준수 전북 센터장은 “정부 예산이 보조사업, 출연금 등 구분되어 지원받다 보니 예산 집행이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인건비가 조금 남아도 사업비에 보탤 수 없는 것이 현실이며, 출연금 형식으로 예산 지원을 변경해 운영의 자율성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6일에는, 마지막으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5개 스타트업 제품 시연 및 설명을 경청한 뒤, 센터 관계자들과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창조경제 플랫폼을 지향하는 대전 센터는 협업 연계를 통한 단계별 창업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인큐베이팅을 통하여 20개 기업을 배출했고 특히 24억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엔에프를 지원했다.

임종태 대전 센터장은 "지난 1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이제 성과를 낼 수 있는 터닝포인트에 다달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지속적 운영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SW교육 플랫폼 기업 엘리스의 김재원 대표는 "SW교육 플랫폼은 환경설정이 간단하고 쉬운 교육 툴로서 소프트웨어 교육 보편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1박 2일 동안 호남권 및 대전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둘러보고 "농수산· 수소자동차 · 탄소융복합 · 창업 플랫폼 등 각 센터의 특성과 보육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던 기회”라며 “현장에서 청취한 제도 개선 관련 건의 사항은 반드시 검토해 개선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센터 업그레이드 과제로서 운영의 자율성과 지속성을 꼽으며 "KPI(핵심성과지표)를 활용해 센터-보육기업-펀드 운용사 간의 투자 프로세스의 신뢰를 구축해야 하고 나아가 민간의 건실한 자본 유입 역시 필요하다”며 “센터 역시 혁신과 변화를 통해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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