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학벌과 스펙을 초월해 능력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2회 'NCS SONG FESTIVAL' 서울지역 예선이 삼육보건대학교에서 20일 열렸다.
NCS SONG FESTIVAL은 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부터 스펙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 구현을 위한 NCS정책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NCS가 추구하는 의미를 학생들의 노래와 율동, 퍼포먼스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사다.
삼육보건대 대강당에서 진행된 예선전에는 서울지역 16개팀과 충청지역 1개팀 등 총17팀 118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제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염광메디텍고등학교 중창단’ 21명은 뛰어난 노래실력과 NCS에 대한 가사 전달력, 무대를 장악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율동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삼육보건대학교 ‘한울동아리’ 이지연 외 7명에게 돌아갔으며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와 노래, 댄스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끈 동대문경찰서112타격대 ‘날으는 동대문’ 김홍련 외5명에 돌아갔다.
장려상은 동성학교 ‘DSS’ 김준화 외 6명과 삼육기술원 ‘라온’ 윤재욱 외 23명이 수상했으며 인기상은 천안상업고등학교 ‘Percent(%)’ 김지호 외 7명이 특별상은 육군71보병사단 ‘선승의 후예’ 황준호 외 1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 중간에 산업인력관리공단 김록환 국장과 진주걸스가 축하공연을 펼쳐 행사장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서 강원도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팀이 특별 출연해 예선을 치루는 참가자들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NCS홍보가수 ‘진주걸스’는 “학생들의 끼와 열기가 상상한 것 이상이어서 놀랐다"며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불필요한 스펙 경쟁이 아닌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경연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록한 국장은 “22일 광주보건대학교에서 광주지역 예선을 마지막으로 전국 8개의 지역의 NCS SONG FESTIVAL이 마무리 된다며 각 지역의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은 팀들이 참가하는 최종 결선은 오는 9월 8일 삼육보건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내년부터 전 공공기관에 도입하기로 한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행하기 위해 요구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제도를 현장에 맞게 개편해 기업의 채용과 임금,승진 등 능력중심 인사관리를 유도하는 기준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