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들이 충남의 바다와 계곡, 관광지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여행객들은 먹거리가 풍부한 충남의 피서지에서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직접 키운 먹거리로 건강 선물, 천안 ‘산에들에 징검다리’
천안 산에들에 징검다리에서는 농장에서 직접 키운 오리와 천안 특산물을 결합한 특별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밤과 대추, 찹쌀을 넣고 거봉와인에 숙성시킨 솔잎통오리와인구이, 성환배 조청으로 맛을 낸 오리떡갈비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041-569-6733)
▲인삼의 고장에서 맛보는 청정 밥상, 금산 ‘진악산뜰’
금산 진악산뜰에서는 하늘이 내린 건강식품인 인삼의 기운을 가득 담은 인삼수육과 1만㎡에 달하는 쌈채농장에서 직접 키운 다채로운 장아찌들이 어울린 오색쌈밥정식 등을 맛 볼 수 있다.(041-751-1809)
▲오리와 직접 재배한 방풍나물이 찰떡궁합, 보령 ‘석화촌’
보령 석화촌은 방풍이 들어간 방풍묵, 방풍장아찌, 방풍떡 등 석화촌 정식과 방풍한방오리백숙 등 여름철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041-932-7003)
▲우리를 위한 따듯한 밥 힘, 공주 ‘밥꽃하나 피었네’
공주 밥꽃하나 피었네에서는 자연과 사람, 삶과 얼을 담아 감성과 생명력을 불어넣은 자연밥상(밥꽃정식, 천년초 발효액 밤떡갈비)을 만날 수 있다.(041-855-0696)
▲서해안의 별미가득, 태안 ‘곰섬나루’
태안 곰섬나루는 함초 발효액으로 만든 밥도둑 간장 게장과 우거지, 김치로 깔끔하고 시원하게 끓여낸 중독성 있는 게국지가 일품이다.(041-675-5527)
▲칠갑산 기를 유기농 녹차에 가득, 청양 ‘차와 싸리골밥상’
3만 3000㎡ 규모의 산에서 재배한 녹차와 산나물로 차려내는 차향밥상, 토종닭과 산양삼으로 만든 산양삼백숙, 식사 후 녹차 한 잔과 함께하는 ‘차 이야기’는 차와 싸리골밥상만의 매력이다.(041-944-2363)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남연미 지도사는 “농가맛집은 화려한 인테리어나 세련된 서비스가 아닌, 농어촌의 정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맛있는 공간”이라며 충남의 농가맛집에서 색다르고 기억에 남는 여름휴가를 보낼 것을 당부했다.
농가맛집은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사용, 잊혀져가는 지역 향토음식과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나눌 수 있는 식문화 공간이다.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7년부터 농가맛집을 육성, 현재 도내 각 시·군마다 1∼3개의 농가맛집이 운영되고 있다.
도내 농가맛집에 대한 정보는 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http://www.cnnongup.net/html/kr/cul/cul_10_01.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