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진세연 "얼굴에 침 맞는 장면, 한 번에 OK나서 다행"

2016-07-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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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진세연이 극 중 침을 맞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당하는 신에 대해 언급했다.

7월 20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제공 IBK기업은행 ㈜셀트리온·공동 제공 KBS KBS미디어·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

극 중 진세연은 인천 시립병원 간호사 한 채선역을 맡았다. 채선은 북한군 림계진(이범수 분)에게 당에 대한 충심을 내보이며 성실하게 당원의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부모 같은 삼촌 최석중이 연합군 소속 스파이 부대 켈로(KLO)의 부대원이라는 사실에 깊은 혼란에 빠진다.

삼촌의 정체가 탄로 난 후 채선은 침을 맞는 등 모욕적인 언행과 폭력을 당한다. 이 장면에 대해 진세연은 “상대 연기자분께서 ‘양치질도 하고 가글도 했다’며 미리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연기니까 어느 정도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대사 앞에 침을 오물오물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 오는구나’ 생각했는데 한 번에 팍 튀니까 오히려 다행이었다. 맞는 신이나 때리는 신은 한 번에 찍는 게 중요하니까. 그런 점에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인 액션신은 없었지만 맞는 신이나 군인들이 이동할 때 숨어있다가 이리저리 치이곤 했다. 몸이 군데군데 멍이 들어있더라. 직접 액션은 하지 않아서 어디 가서 힘들었다고 말도 못하지만 나름대로 힘든 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정재는 “이 자리를 빌어 진세연 씨에게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그 장면은 제 아이디어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이 출연하는‘인천상륙작전’은 7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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