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외국 자매대학의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의 이해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2016 국제하계 캠프(International Summer Camp)’를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7월 19일 오전 11시 제2누리생활관 비전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3주간의 일정에 들어가는‘2016 국제 하계 캠프(International Summer Camp)’는 국내 학생들을 외국으로 파견하는 대부분의 국제화 프로그램과는 달리 외국 자매대학 학생들을 직접 초청하여 한국 학생들과 교내 기숙사에서 합숙하면서 다양한 학술적 학습활동과 문화적 체험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한국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영어로 서로 대화하며 교류하는 조별 활동과 외국인 학생을 위한 기초한국어 수업, 한국인 학생을 위한 영어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삼성자동차 등 기업탐방과 경주 유적지 탐방, 거제도 투어 및 부산 시티투어도 있다.
또 태권도 체험, 부산 특산물 어묵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연 만들기, 한국 공연 관람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김태운 대외협력처장은 “3주간의 활동을 통하여 외국인 학생들은 한류 드라마로 접해 온 한국의 진정한 문화와 정신을 배우게 될 것이며 본교 재학생들은 외국어 능력향상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8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8회 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178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했으며, 이번 ‘2016 국제하계캠프’에는 해외 자매대학교인 스페인 로욜라 안달루시아 대학 19명, 카자흐스탄 키맵 대학 4명, 터키 바흐체세히르대학 13명, 말레이시아 헬프대학 2명, 스윈번대학 1명, 인도네시아 UPH 9명, 뉴질랜드 한인회 2명과 한국인 서포터즈 16명 등 총 66명의 내외국인 학생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