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동탄2신도시 998억원 아파트 공사 수주

2016-07-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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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M&A 성사 위해 수완에너지 재매각도 본격화

경남기업이 수주한 화성동탄2 A48BL 아파트 조감도. [사진=경남기업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경남기업은 전날 LH공사에서 발주한 998억원 규모의 화성동탄2 A48BL 아파트 건설공사 10공구 입찰 심사 결과 적격으로 통과되며 본격적인 대형 공사 수주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기 신도시 A48블록에 위치한 아파트 12개 동 총 924가구 규모로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지분율 62%의 주간사 자격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이성희 경남기업 대표이사는 지난 2월 선임 이후 올해 수주목표를 회생계획대비 170% 수준인 약 3300억원으로 상향 설정했다. 입찰 신용등급을 회복(CC+ ⇒ BB+)시키며 중단됐던 대형공사 공공입찰에 복귀하고 회사의 영업력을 집중시키며 법정관리 중에도 대형공사 수주를 이루어 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수주 낭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해외진출국인 스리랑카에서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안정적 재원을 바탕으로 2100달러 규모의 도로공사 참여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연내에 회사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회사 주요 자산인 수완에너지를 우선 매각하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법원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수완에너지 재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올해 양질의 수주 목표를 달성해 회사 정상화와 함께 회사 M&A의 성공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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