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문주란’과 ‘호반새’가 제주 숲의 아름다움을 한층 빛나게 할 7월의 꽃과 새로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호반새는 파랑새목 물총새과로 여름철 번식을 위해 제주를 찾아오는 철새다. 제주 곶자왈, 중산간 계곡 숲에서 주로 관찰되고 있다.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이며 허리에 하늘색 무늬가 뚜렷하다. 붉으스레한 주황색이 선명한 몸체가 숲과 어울려 주변 경관을 한층 빛나게 한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나무 구멍에 둥지를 틀고 계곡 주변의 숲에서 물고기나 매미 등을 잡아먹으며 생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