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중국 톈진공장 생산성 향상

2016-07-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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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리더 선정·혁신스쿨 운영 통해 라인밸런싱 30% 제고

매일 오전 현장개선활동(TPM), 생산성 20% 향상

동부대우전자 중국 톈진 공장 전자레인지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동부대우전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동부대우전자 중국 톈진공장이 혁신스쿨 및 현장개선활동(TPM)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19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올 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혁신스쿨은 중국 현지 생산직원들 중 핵심리더 22명을 선정, 6개월 코스로 진행하고 있으며, 3개월 이론교육을 마쳤고 3개월 실기교육을 진행 중이다.
혁신스쿨은 현장 직원들의 경영참여와 기술혁신을 통해 창의성 넘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정개선, 품질향상, CTQ(Critical to Quality) 공정, 원가절감 및 ERRC(Eliminate·Reduce·Raise·Create) 분석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장인성 동부대우전자 톈진공장장은 “작업 진행 프로세스가 명확하지 않았던 기존 시스템에선 공정간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어 작업 운용에 손실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며, “혁신스쿨을 운용한 이후 생산 라인 밸런싱 30% 개선안, 물류 및 PPM 활동 개선안 등 우수 업무혁신 방안들이 제시되면서 생산성이 향상돼 업무비효율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재 수급에서도 혁신은 이뤄졌다. 상품기획 및 설계과정에서부터 자재 공급계획과 납품을 동시에 진행해 필요 부품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공정 지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천진공장은 현지에서 선제적 자재 수급을 통해 생산공정의 손실률을 20% 넘게 줄였다.

장 공장장은 “혁신 스쿨 교육이 진행되면서 사원들이 직무 전문과정 교육을 통해 정해진 작업지시만을 이행하는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적용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사원들의 교육 요구를 반영해 추가 과정을 개설하고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사원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 중국 톈진 공장 전경[사진=동부대우전자 제공]


동부대우전자 톈진공장은 혁신스쿨과 함께 현장개선활동인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을 운영하고 있다. TPM은 기업의 생산시설을 전 직원이 관리해 ‘불량제로·고장제로·재해제로’를 목표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활동이다. 톈진공장에서는 매일 오전 업무 시장 전 30분정도 각 라인에 맞는 TPM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개월 단위로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원을 포상하고 최우수사원에게는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경영진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현장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TPM 도입 후 생산성 20% 향상 및 안전사고 70% 감소의 효과를 거뒀다.

장 공장장은 “체계적인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해 생산성·품질경쟁력 최고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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