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투수전서 2루타로 ‘존재감’…3G 연속 안타

2016-07-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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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최지만.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강렬한 2루타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주전 1루수 C.J. 크론의 부상으로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도 0.138(29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제임스 쉴즈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5회말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8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후 쉴즈의 초구를 노려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기분 좋은 장타. 이날 쉴즈가 8이닝 완투를 하며 내준 안타 2개 중 하나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선발 투수 맷 슈메이커의 9이닝 6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슈메이커는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5승(9패)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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