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고 김종진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하는 가운데, 재능과 꿈을 키우는 진로교육에 충실한 동아리 발표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민진로동아리 발표회는 입시위주의 교육과정운영을 타파하고,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며 꿈을 실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체활동으로, 학생 스스로 학교운영 주체로 참여함으로서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경민인 역량을 기르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경민고 동아리발표회는 1,2부로 나누어졌는데, 1부는 학습동아리 발표회(14일), 2부는 공연동아리 발표회(15일)로 구성되었다. 동아리 발표 첫날일 14일은 24개의 학습동아리가 경민대기념관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전교생이 모여 부스체험을 실시하였다. 둘째날인 15일은 효관대강당에서 13개의 학생 공연팀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
경민고 진로동아리 발표회는 계획부터 실행, 평가회까지 모두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하며, 교사들은 학생자치회의 자문에 응하는 정도로만 참여한다. 학생자치회는 회장단, 문화부, 총무부, 학생자치부, 바른생활부, 환경봉사부, 독서생활부, 효도종교부등 8개 부서로 구성되었으며, 본 행사는 문화부가 주관했다.
2학년 박지용 학생자치회장은 ‘경민진로동아리 발표회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활동으로서 행사가 끝나고 나면 전교생 한사람 한사람에게 경민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경민진로동아리 발표회는 지난 10회까지 교육과정 운영상 1,2학기 2회 실시하였지만, 학생들이 1학년부터 진로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아리 소개 발표회 1회를 추가하여 년중 3회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경민동아리 발표회는 학생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매년 동아리가 많아져 필요한 예산 규모도 늘어가고 있으며, 경민고에서는 의정부시에서 지원하는 드림하이 예산뿐만 아니라 자체 예산을 확충해가고 있지만, 외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