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탤에서 열린 '2016 삼정KPMG 기업활력제고법 세미나'에서 이재현 삼정KPMG 전무는 '국내외 사업재편 M&A 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기업활력법 도입에 대한 국내 기업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국내 산업경쟁력이 77.2점에서 79.7점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인수합병(M&A)을 계획하고 있던 기업들의 경우, 세제혜택과 자금지원 및 기업의 M&A 추진시 절차 간소화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기회요소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전무는 "글로벌 산업 전망, 환경의 변화, 경쟁 및 역학관계 등에 관한 인식을 바탕으로 명확한 사업재편의 방향성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사업재편 주체 및 정부,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간의 충분한 인식 공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지배구조 특수성 하에서 대주주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며 "사업재편 과정에서 필요한 주주, 채권자, 노조, 정부 간의원활한 이해관계 조율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논의 과정에서 노조, 공정거래법 이슈 등 주요 제약 요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는 게 이 전문의 의견이다.
이밖에도 이 전무는 "사업재편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도 증대돼야 한다"며 "실업 대책 등 사회 안전망 확충, 노동 시장의 탄력성 제고, 신규 미래산업 개발 지원 등 국가 산업구조재편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중대한 요소다"고 조언했다.
세미나에서 △기업활력제고법 주요 내용 및 승인신청서 작성요령 해설(이재혁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박사) △원샷법 도입에 따른 세제지원 정책 분석(김정 삼정KPMG 상무) △기업활력제고법 적용절차 및 기업의 유의사항(윤창규 삼정KPMG 전무) 등의 강연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