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근거없는 불륜설 퍼뜨린 유포자 잡아달라" 경찰에 고소

2016-07-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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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재벌 3세와 스포츠 스타 부인의 불륜설로 세간이 떠들썩한 가운데, 경찰이 소문의 근거지인 해당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대기업 모그룹 총수 자제인 A씨가 자신의 불륜설을 인터넷에 공개한 유포자를 찾아 명예훼손으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불륜설은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의 사생활 폭로 계정 '강남패치'를 통해 퍼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스포츠 스타 부인인 B씨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이며, 최근 두 사람이 비밀리에 해외여행도 다녀왔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경찰 측이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불륜설은 어떠한 근거없이 인터넷상에서 일파만파 떠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패치는 각종 논란을 낳으며 현재 SNS 계정이 삭제된 상태로, 이 계정으로 근거없이 신상이 일반인에 공개돼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어 해당 회사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지 않으면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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