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 시내 곳곳에 버스삼색등이 확대 설치된다.
서울시는 버스삼색등 시범운영을 마치고 그동안 버스와 일반 차량의 신호가 각각 달라 운전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줬던 교차로를 대상으로 15일부터 확대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버스삼색등은 전체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 가운데 일반차량과 버스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교차로 122개 지점을 대상으로 설치한다. 이번에 확대 설치되는 122개 지점은 일반차량이 좌회전할 때 중앙차로의 버스는 정지해야하는 지점이다.
버스삼색등은 LED소자를 버스모양으로 구성해 시각적으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형상화했다. '버스전용' 문구의 보조표지도 함께 달아 운전자의 이해를 한층 높였다.
시는 앞으로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버스삼색등을 확대 설치해 운전자의 혼동을 방지하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버스삼색등은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이 교통신호를 혼동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신호등을 시각적으로 구분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안전운행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