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WPC 개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공유

2016-07-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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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만6000여 파트너 한자리, 한국기업은 150개 참여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가 WPC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사진= MS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시간으로 10~14일 전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와이드 파트너 컨퍼런스(Worldwide Partner Conference, 이하 WPC)’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WPC’는 전세계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IT 트렌드와 시장 변화, 인사이트를 나누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과 비전, 신규제품 등을 공유함으로써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전세계 144개국에서 1만6000여명의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들이 참석했고, 현장에서 14만5000여건의 미팅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WPC에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화두로 다뤄졌다. MS는 클라우드를 통해 파트너들이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새로운 기회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산업용 IoT 플랫폼 관련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GE의 다양한 산업용 기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연결해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예측해 기기 관리에서부터 새로운 서비스까지 확장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력으로 모든 공장에서부터 산업용 기기 분야 전반에 걸쳐 양사가 함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한 진정한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애저 기반의 프레딕스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2016년 말, 정식 버전은 2017년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또 WPC에선 에너지 서비스 기업 이콜랩이 IoT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수자원 관리 및 절감을 소개했고, 홀로렌즈 통해 조종 훈련을 실시한 일본 항공의 이야기가 공유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향후 파트너들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 포트폴리오 전략들도 발표됐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모든 업계와 전세계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에 나서고 있다”며 “GE와 같은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장 설비부터 스마트 빌딩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전면에 걸쳐 혁신을 도모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150여개 파트너사가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의 파트너상에 한국 파트너로는 테크데이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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