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학전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자녀와 부모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극단 학전은 7월15일부터 8월28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가족극 ‘우리는 친구다’를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은 매번 동생 편만 드는 엄마가 서운한 첫째 민호, 놀아 주는 사람이 없어 텔레비전만 보기 바쁜 슬기, 윽박지르는 아빠가 무서운 뭉치의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는 친구다'는 영웅이나 악당 등의 판타지 소재가 아닌 아이들의 일상과 고민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여기에 연극의 재미와 의미를 알 수 있도록 돕는 변화무쌍한 무대와 콘트라베이스, 하모니카, 실로폰, 핸드 퍼커션 등 어쿠스틱 악기들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가 더해져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학전 관계자는 "무대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공감하고 또 이해하는 사이 아이들의 감성은 쑥쑥 자라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