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시민을 섬기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소통행정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
이병주 광명시의회의장은 13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3선 경험을 토대로 무엇보다 지역발전과 시민들이 의회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제7대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소감은.
-후반기 의회는 어떤식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인지.
"전반기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원들간의 소통·화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주요 현안에 대해선 의원 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을 섬기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수시로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과 진솔한 의견도 교환하고, 평상시에는 의원들과 함께 지역민생투어를 통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는 소통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전반기 추락했던 시의회 위상을 어떤식으로 신뢰회복 할 것인지.
"전반기 동안 시의회가 각종 구설수 대내외적으로 기대보다 실망을 더 많이 준 게 사실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의원들 간의 소통과 협의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의원들과 자주 간담회를 갖고 수렴의 폭을 넓히면서 의회 운영시 상임위원회를 최대한 존중하고, 상임위원장들이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특히 시 의회의 권위와 명예를 실추시키는 각종 행위에 대해서는 법령과 원칙, 순리에 입각해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의 주요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현재 광명시에는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가 많다. 광명ㆍ시흥 특별관리지역 개발계획, 서울∼광명 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구로차량기지 이전, 뉴타운사업 추진, 광명동 주차장 건설, 광명 구름산지구(옛 소하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하안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 많은 현안사업들을 당장 해결하기에는 매운 힘들지만 임기안에 모든 일들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의장이 됐다는 기쁨보다는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어깨가 무거운게 사실이다. 시의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따끔한 질책과 칭찬을 부탁드리며, 후반기 의정을 의원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