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제주밥상' 책으로 먹는다

2016-07-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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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 향토음식 50여 가지 소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향토음식 자리물회와 한치물회, 빙떡, 전통음료 쉰다리 등 요리법이 책 한권에 다 볼 수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제주 농촌의 청정 식재료를 이용해 제주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전통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제주 전통 향토음식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올레길’ ‘밭담’ ‘해녀’ 등 제주 고유의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지역으로 제주의 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제주의 음식은 제주의 어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일하기 위해 음식도 꼭 먹을 만큼만 만들고, 요리 시간을 아끼려고 했기에 간단하고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과 텃밭에서 나는 채소가 있어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하는 제주 음식은 투박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웰빙과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450여종의 제주 향토음식 중 물회 등 현재에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50여 가지를 추려 계절별로 구분했다. 또 향토음식 소개 뿐 아니라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조리방법도 게재했다.

계절별 요리 외에도 전통된장과 장아찌, 각종 젓갈과 떡, 차, 쉰다리 등 전통 식 음료 등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됐다.

한편 쉰다리는 여름에 찬밥이 남으면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누룩 가루를 넣어 빚은 저농도 알콜 음료이다. 유산균 요구르트에 비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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