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서관 신모델 '혼디모아 책 서비스’ 도민께 묻는다!

2016-07-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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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교류 중심도시로 도약

총 31개 문화교류사업 추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가 한·중·일 문화교류의 중심도시로 드라이브를 건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민 중심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협력망을 구축하기 위한 ‘혼디모아 책 서비스(안)’ 기본계획(안)을 오는 20일까지 도민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다. 혼디모아는 ‘다함께 모여’의 제주도 방언이다.

이번 사업은 모두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15개소 도내 공공도서관과 40개소 작은 도서관의 상호 검색 및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생활공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작은 도서관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장서 확충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광역지방자치단체 단위 최초로 공공도서관에서부터 작은도서관간 협력망을 구축해 도내 작은도서관 어디에서든 공공도서관의 도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타 지자체인 경우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구축돼 광역차원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한계를 보이고 실정이다.

그 동안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간 회원관리와 도서관리 프로그램이 상이해 별도 회원가입을 통해 도서대출 서비스를 이용해오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작은도서관간 도서 관리 시스템을 통일하고, 공공도서관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통합 자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작은 도서관끼리 또는 작은도서관~공공 도서관 간 도서 검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각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작은도서관의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또 도민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마음 놓고 도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유출 차단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 후 문제점 등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까지 사업 참여 작은도서관 모집 후 협력망을 본격 추진해 내년에는 도서검색 및 회원증 통합서비스를 구축하고, 2018년에는 상호대차서비스를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은 광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협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인 만큼 도서관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서 타 광역자치단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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