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250’에서는 7개국의 청년들이 공동체를 이뤄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최근 방송가에 꾸준히 외국인 출연자가 등장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바벨250’은 여타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과 확실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바벨250’에는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외국인 출연자가 없다. 뿐만 아니라 태국인 타논을 제외한 출연자 모두 한국 방문 경험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촬영 현장에는 한국인 이기우를 제외한 프랑스, 베네수엘라, 태국, 러시아, 브라질, 중국어 6개국인의 말을 이해할 동시 통역사 6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편집실에도 통역사 6명이 상주하고 있다고. 나라별로 2명의 통역사, 총 12명의 통역사가 촬영장과 편집실을 지키며 제2의 제작진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소통도 불가능할까?” 라는 의문점으로 출발한 ‘바벨250’은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다. 100만명 이상 인구가 사용하는 250가지 언어 가운데 7개의 언어를 쓰는 글로벌 남녀가 ‘남해 다랭이 마을’에 모여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말도 안 되는 마을 ‘바벨250’을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