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는 현지시간 14일 열린다.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이후 첫 회의인 만큼 영란은행의 결정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회의에서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5%에서 0.25%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역시 금리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2분기 GDP는 이번 주 15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경제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와 비교해 6.6성장하며 1분기의 6.7%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분기 대비로는 1.5%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밖에도 현지시간 11일 실적을 발표하는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의 순익 발표 시즌이 문을 연다. 미국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순익은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5.2% 감소해 순익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P에 따르면 이는 4분기 연속으로 2009년 이후 최장 기간이다.
특히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에너지 업종이 가장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순익이 80.8%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를 제외한 S&P500 기업 순익은 2분기 전년비 0.7% 감소가 전망된다. 금융기관들 역시 2분기 순익이 7.95% 감소해 저조한 성적이 예상된다.
그밖에도 연준이 발간하는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과 소매판매 결과도 이번 주 나올 예정이라 6월 깜짝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경제에 모멘텀이 실리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