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상반기 여권 발급량 사상 최고

2016-07-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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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07건…지난해 대비 35.7% 증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올해 상반기 여권 발급량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상반기 도내에서 발급된 여권은 모두 2만5264건(도 2만449건, 서귀포시 4815건)으로, 하루 평균 207건의 여권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5.7%(6,640건)가 늘어난 것으로, 전국 평균 24.9% 증가율에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연령별로는 △21~30세 17.0% △11~20세 16.4% △41~50세 16.4%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고른 발급률을 보였다. 특히 타 연령층에 비해 51세 이상 중·장년층의 여권 발급률은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평균 55.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여권발급이 가장 많았던 달은 1월 4816건(19.1%)과 6월 4692건(18.6%), 3월 4219건(16.7%) 순으로 학생들의 방학 시즌에 맞춘 가족단위 해외여행 및 해외연수 증가가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민의 해외 여행자 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하계휴가철 및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이달과 다음달 최고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여권은 신청한 날부터 휴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5일 후에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해외 여행 계획이 있는 민원인은 미리 여권 발급해야 한다“며 “여권을 이미 소지하고 계신 분도 비행기 예약 전 미리 여권의 유효기간(잔여기간 6개월 이상 출국 가능)과 영문성명을 확인 후 여권과 동일 영문성명으로 예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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