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클로렐라' 신기술농법 활용 교육

2016-07-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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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에서 농산물의 저장성과 신선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병해경감 효과도 우수한 담수녹조류인 ‘클로렐라’ 첫 신기술농법 활용 기술교육이 실시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 농법인 클로렐라농법 현장 확산을 위한 클로렐라 자가 배양액 만들기 교육을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교육장과 현장에서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클로렐라농법은 자기농장에서 배양기를 이용해 5~7일간 배양 후 배양액을 작물이나 토양에 직접 뿌리면 생육촉진, 병 발생 억제, 저장성 및 신선도 향상으로 작물 생산량 증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농법이다.

클로렐라는 친환경 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유기농산물에 사용이 가능한 물질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산 등 3대영양소와 필수 영양소의 유기화합물로 물과 빛에서 생성된 친환경 생물비료이다.

클로렐라 처리시 종자발아율은 11~50% 향상, 엽채류 병 발생억제효과는 75%(적상추 균핵병방제 75%, 딸기 잿빛곰팡이병 방제 89%), 농산물 저장성 및 신선도는 70% 향상되었다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도 나온바 있다.

황재종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농업용 클로렐라 활용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앞으로 시범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 이승휴지도사, 국립농업과학원 심창기연구사, 김민정연구사가 직접 방문해 클로렐라 이용사례와 자가 배양액만들기 실습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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