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의 전체 협약기간은 지난달 월부터 내년 12월까지며 시는 지난 6월 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그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측과 사업계획 및 협약내용 등을 조율해왔다.
고양시, LG유플러스 등 컨소시엄은 본 사업의 과제 명을 ‘고양시 사물인터넷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으로 확정짓고 올 연말까지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 교통, 환경 등 도시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 개발할 예정이며 고양시는 본 사업유치를 위해 LG유플러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타이드인스티튜드 등 총 8개 기업 및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과 사업계획에 따라 2016년에만 국비 18억 8천만 원과 지방비, 민간부담금 등을 합쳐 총 34억 5천 여 만원(현물 6억 3천만 원 포함)이 투입되어 호수공원, 호수공원 인근 버스 정류장, 바이오매스폐기물 처리장, 시립어린이집 등 주요 서비스 실증지역에서 안전, 환경, 교통 분야의 3개 실증 서비스가 개발되어 서비스될 예정이다.
3개 실증 서비스 분야 중 환경 분야는 시범단지 내에서 각종 센서를 활용한 미세먼지, 수질, 매연, 소음 등의 실시간 측정과 측정된 정보가 시민들에게 제공 가능하도록 서비스 개발이 이뤄지고 안전 분야는 호수공원 산책로에 동작감시 센서와 원격제어 기능 등을 갖춘 ‘지능형 지킴이 가로등’을 설치해 기존 CCTV의 야간 음영지역 해소와 범죄예방 및 시민안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통 분야는 호수공원 인근 스쿨존과 대형병원 인접지역의 불법주차 문제해소와 아동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우리 동네 주차안내 서비스’를 개발해 도로 경계석에 차량 감지센서를 설치, 불법주정차 차량 운전자에 대한 경고(LED조명 및 지향성스피커)와 인근 공영주차장 등으로의 주차유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 서비스와 관련, 확보되는 모든 공공데이터는 web과 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과 공유되어 시민생활 속에 사물인터넷이 도입되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시민과의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 정책개발의 효용성이 높아지며 무엇보다 시민의 삶의 질과 안전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시범단지 사업은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고양 청년스마트시티 사업(청년 스마트 타운)의 스마트시티 관련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 또한 크게 기대된다.
환경, 교통, 안전 등 시민생활 분야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시켜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의 특성 상, 본 시범단지 사업을 추진하며 얻게 되는 경험과 문제점, 개선점 등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에 주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규모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해 지식산업센터, 공공 창업지원센터 등을 조성함에 따라 향후 사물인터넷 분야와 ICT 분야 기업의 유치와 발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킨텍스에서 스마트시티 분야의 세계최고 MICE 행사로 전 세계 각국의 도시대표단 및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는 ‘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를 무대로 국내외 주요도시의 대표단 및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의 아이디어 경연, 글로벌 기업의 국내 투자유치, 네트워킹 및 협업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시는 행사기간 중 킨텍스 내에 (가칭)고양시 사물인터넷 융·복합 시범단지 전시관을 개설해 각국 대표단과 기업들에 테크니컬 투어를 진행해 고양시 사물인터넷 융·복합 시범단지의 면면을 소개, 고양시 스마트시티 모델을 전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물인터넷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K-컬처밸리, 고양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고양 청년스마트타운, 제3킨텍스 개발사업 등 도시개발사업 및 자족기반시설 등에 소프트웨어이자 물꼬로 작용해 수도권공장총량제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그간 기업유치와 성장이 정체되어 온 고양시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