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선조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송도∼여의도, 송도∼잠실역 구간 노선 신설과 함께 송도∼서울역 노선은 기존에 신촌까지 운행되던 노선(M6724번)을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6일 노선조정위원회 결과를 인천시청에 알려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은 공모를 거쳐 희망 사업자를 모집하고, 민간 평가단에서 사업수행능력, 서비스 개선능력, 버스운영 안정성 등을 평가하여 경쟁력이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2016년 6월 1일 기준으로 인천에는 총 24개 노선, 323대의 버스가 운행 중에 있으나 이 중 광역급행버스는 5개 노선 64대에 불과하며, 송도에서 서울로 가는 노선은 강남역, 신촌 단 두 개 노선뿐이었다.
민경욱 의원은 “그동안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연수구민을 비롯한 인천 시민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도시계획이 완료되면 10만 가구가 거주하고 유동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M버스 노선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민경욱 의원은 국회에서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을 만나 GTX B노선 추진과 광역급행버스 신설 촉구를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연수구의 교통복지 제고를 위해 동분서주 했다.
민경욱 의원은 “M버스 노선 신설 및 연장 확정으로 주민 여러분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하나의 공약이었던 GTX B노선 추진을 위해 국토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진행사항을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