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열대과수 ‘레드베이베리’ 첫 출하

2016-07-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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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아열대과수 ‘레드베이베리’가 올해 첫 수확, 출하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지난 2013년 제주시 해안동에 첫 도입한 ‘레드베이베리’에 대한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 검토 실증연구 사업을 농가와 같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3년차 수확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올해는 약 1000㎏정도가 생산될 전망이다. 과일특성은 500원 동전 크기로 15g정도이며, 당도는 12브릭스, 산도는 1% 내외로 새콤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부터 제주시하나로마트에는 ㎏당 2만5000원에 출하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레드베이베리가 새로운 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개발과 농가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부담이 적어 무가온으로 재배가 가능한 다양한 아열대과수를 도입해 지역 적응 시험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재배중인 레드베이베리는 중국에서 도입한 소귀나무 개량종 상록과수로 추위 견딤성이 좋아 무가온으로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 열매는 설사, 구토, 소화개선, 갈증 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말린 나무껍질은 한방에서는 혈압강하제나 이뇨제, 잎은 지사제로 사용 한다.

‘레드베이베리’는 중국에서는 양매(楊梅)라 불리우며, 절강성 지역에서는 감귤 다음으로 재배가 많이 되는 과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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