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피를 맑게 해주고, 특히 산모에게 좋다는 ‘메밀’
제주 지역자원으로서의 메밀의 가치를 논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에 따르면 제주산 메밀자원의 활용 가치 및 산업화 가능성에 대한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4일 바이오융합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제주 메밀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먼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김성철 박사는 “약용작물의 국내 현황과 활용방안”1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역 명품 약용작물 50선을 소개하면서 제주의 명품 더덕 자원과 함께 메밀자원의 산업화 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메밀 연구개발 관계자들의 각각의 주제발표 내용과 더불어 제주 지역자원인 메밀의 활용방안과 그 가치발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제주도농업기술원 김성배 농업연구관은 “고서에 메밀 자원이 다양한 증상에 처방돼 사용돼 왔다”며 “현대과학으로 많은 기능성 성분이 검출되어 산업화에 적용하고자 노력하는 만큼 다양한 메밀 유전자원에 대한 기원과 산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확보함은 물론 재배법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제주 메밀자원에 대한 활용 연구 결과를 극대화해 건강지향성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화 등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화에 노력해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 및 참여기업의 매출증대는 물론 문화상품 개발 등 제주형 6차 산업화의 성공적 모델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하에 지난해 8월부터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자,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