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 안정화를 위한 당국의 기준 강화, 거래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국 A주의 상반기 기업공개(IPO)가 참담한 성적표를 보였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망(新華網)은 세계적인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4일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올 상반기 중국 A주 IPO 건수는 61건, 거래규모는 288억 위안(약 5조원)에 그쳤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67%, 80% 급감한 수준이다.
린이중(林怡仲) PwC 중국·홍콩지역 담당자는 "올해 증권 당국이 IPO 관련 규정을 손질하고 진입 문턱을 높인 것이 신주발행 활기를 다소 제약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IPO가 이뤄져 올 한해 중국 A주 기업공개는 총 120건, 총 규모는 600억~800억 위안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