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영속기업은 “장인의 혼(魂) 갖춘 인재가 바탕”

2016-07-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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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서 상위 10여개 대학서 인재 채용 행사 직접 주관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채용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직접 일본을 찾았다.

3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일 유진녕 기술연구원장(사장), 김민환 CHO(최고인사책임자, 전무) 등과 함께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경대, 교토대 등 일본 상위 10여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LG화학이 69년간 멈춤 없는 성장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창업정신을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고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인정신을 갖춘 인재를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일본 히가시오사카에 위치한 노다금속공업이 제품을 제작할 때 ‘7번 측정한 후 재단’을 할 정도로 정성을 다한다면서 "LG화학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런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 장인정신)’를 갖추고 고집스럽게 실천해 갈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에는 200년이 넘는 ‘시니세(しにせ, 장수기업)’가 3000개가 넘는다”며 “이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눈앞의 이익을 쫓지 않고 철저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켰기 때문인데, LG화학이 바로 그런 기업”이라며 입사를 독려했다.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현지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행사인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직접 주관하는 등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찾아 직접 BC투어행사를 주관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미국에서 이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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