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께 성추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원효로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이주노는 1시간 40분여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오후 4시 40분께 조서를 마치고 나타난 그는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성추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주노는 “일단은 최근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기는 바람에 저와 제 아내는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가족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주길 부탁했다.
이어 “보도자의 입장도 있겠지만 판단은 언론이 아닌 경찰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성실히 조사를 받고 왔고 이에 대한 판단은 경찰에서 나올 것이다. 더 이상은 말씀 드릴 수 없다. 그저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