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납 성분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문제가 된 학교 우레탄트랙이 올 9월까지 교체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도내 157 교에 대한 우레탄트랙 유해성 전수 조사를 실시해 이중 64%에 해당하는 102 교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초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우선 50여억 원의 예산을 예비비에서 긴급 편성해 지원하고 이후 기준치를 초과한 모든 학교에 대해 순차적으로 전면교체와 철거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우레탄트랙 유해성 기준 초과학교에 대해 트랙 사용금지 조치 및 안내문 설치, 야외활동 후 손씻기, 체육 활동 시 실내 시설 활용 등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 오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레탄트랙 관련 교육부와 문체부의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로 전면 교체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레탄트랙 교체는 오는 7월부터 예산 및 특교 지원 현황 등을 고려하여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교체되며 반드시 재설치 후 유해성 검사를 실시해 유해성 성분이 미검출된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만 준공검사 후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