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전후 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후 납북자 정책 세미나' 축사에서 "납북자 문제는 분단의 가장 큰 아픔 중 하나"라며 "인권의 문제로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북한은 여전히 납북자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생사 확인을 포함한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며 "정치적 접근을 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장관은 또 "(납북자 문제는) 인류 보편적 가치의 관점에서 인간의 존엄성 추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인권적 가치가 선행돼야 함을 북한도 알아야 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