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16년 상반기 연예계는 핑크빛 소식들로 가득했다. 스케줄에 바쁜 스타들이지만 그래도 사랑과 연애, 결혼 등 할 건 다했다.
JYJ 김준수와 걸그룹 EXID 하니의 열애 소식은 1월 1일 연초부터 수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김준수와 하니가 서로 가요계 선후배 사이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배우 주상욱·차예련은 드라마가 맺어준 커플이다. 작품 종영 후 양측 소속사는 "예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며 응원을 당부하기도. 최근엔 뉴욕 여행 인증 사진이 올라와 여전한 애정을 확인시켰다.
그룹 엑소 멤버 카이와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만우절인 4월 1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이와 크리스탈이 친구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994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이로써 SM의 공식적인 2호 사내 커플이 됐다.
배우 이상윤과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팔짱을 끼고 함께 포즈를 취한 인연이 있으며 올 초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전했다. 지난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 품절녀·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스타들
열애를 지나 사랑에 골인한 스타들도 다수다.
대표적인 2016년 상반기 결혼 커플은 탤런트 안재현과 구혜선. KBS2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안재현 구혜선은 5월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정식 식당에서 양가 부모 등 직계 가족과 결혼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작년 12월 31일 KBS '2015 연기대상' 시상식에 동반 입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붉은 가족'으로 첫 연기호흡을 펼친 김유미 정우는 2년 6개월을 교제한 뒤, 1월 16일 서울 한 강남의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정우가 결혼 3일 전인 1월 13일 자필편지로 김유미와 결혼 사실을 팬들에게 알렸다. 정우 소속사는 현재 김유미가 임신 3개월차임을 전했고 김유미 소속사도 연예 활동보다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보탰다.
이외에도 이희준과 모델 이혜정이 화촉을 밝혔다. 이희준은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과 4월23일 서울 용산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했다.
박정아는 지난 5월 15일 오후 한 강남 예식장에서 2살 연하 프로골퍼 전상우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연예계 하객으로 최강희 이보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 후 박정아는 뮤지컬 '올슉업'에 나탈리 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결혼 후에도 연예계 활동을 병행할 것으로 알린 만큼 박정아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김하늘은 3월 19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하늘 남편은 재력가 집안의 자제로, 뛰어난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2월 26일 신라호텔에서 이순재 주례 하에 결혼식을 올렸다. 반려자는 골프선수이자 사업가인 이영돈. 두 사람은 지인배우 한설아를 통해 만났다고 밝혔다. 결혼 후 황정음은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로 복귀했고 열연 중이다.
가희는 3월 26일 하와이에서 3살 연상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그의 남편 양준무는 인케이스 코리아, 비알티엔 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는 사업가다. 특히 가희는 5월13일 소속사를 통해 임신 3개월째임을 알려 현재 태교에 몰입하고 있다.
정가은은 동갑내기 사업가와 1월30일 예식을 치렀다. 현재 정가은은 임신 중이며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김정은은 4 월29일 낮 서울 삼청동 한옥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축가는 가수 유미가 맡았고 이외에도 고소영 김희애 고준희 이승철 등이 참석했다. 김정은 남편은 재미교포 펀드매니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