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농업단지 육성을 위해 지난해 낭성면 삼산리 5농가를 시범사업대상단지로 선정했다. 올해에는 6월 중순경 시범사업단지내 논에 미꾸라지 치어 8만 마리(길이 8~10㎝, 무게 5g정도) 400kg정도를 방류했다.
삼산리 미꾸라지 쌀 생산단지(대표 오호균)는 3년째 농산물이력관리 GAP인증을 받았고, 바닥이 낮고 물이 늘 고여 있어 기름진 들이란 뜻의 ‘구레뜰미꾸라지쌀’로 지난해 상표 등록해 청주학교급식, 광복농산, 롯데마트, 낭성로컬푸드매장 등에 출하하고 있으며 올해 더 확대 공급 할 계획이다.
미꾸라지는 논바닥에서 생활해 벼 뿌리를 자극하고 산소를 공급하며, 잡초씨를 먹거나 해로운 해충을 잡아먹는 등 벼농사에 도움을 준다.
또 미꾸라지 배설물은 벼 생육을 돕는 천연비료로 활용된다.
가을에는 벼와 미꾸라지를 수확해 친환경 농업의 확대와 더불어 토종 미꾸라지 양식을 통한 부수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추어탕·튀김 등 국민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친환경농업의 상징성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한강 발원지인 낭성면 삼산리를 비롯한 인근지역으로 시범단지를 확대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