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7월부터 하수도 사용료 인상 추진

2016-06-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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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전국 평균에 크게 뒤 떨어져

- 처리원가에 못 미치는 사용요금으로 매년 하수도 재정적자 발생

▲군산시청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가 7월 고지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한다.

 군산시는 현재 새만금유역 수질개선과 시내 하수관거 정비사업, 주민생활 환경개선 등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재원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군산시의 경우 하수처리 원가는 톤당 1,736원인데 반해 사용요금은 평균 327원으로 현실화율이 18.9%에 그쳐 전국 평균 38.3%와 전북 평균 27.2%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재정확보가 어렵고 올해부터는 하수도 사업이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되어 독립채산제 회계원칙으로 운영방식이 전환됨에 따라 하수행정의 발전과 재정건전화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이다.

 하수도 사용료는 전월대비 평균 19%가 인상되며, 현재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으로 구분된 업종별 요금은 가정용(1~20톤 기준)은 톤당 230원에서 270원으로 40원이, 일반용(1~30톤 기준)은 330원에서 390원으로 60원이 오르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로써 지속적인 시설확충과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7월 고지분부터 하수도 사용료가 인상 적용됨을 사전에 알려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시민들이 주거생활 및 경제활동으로 배출하는 하수처리를 위해 1일 20만 톤 규모의 하수처리장과 새만금유역 하수처리장 5개소, 농촌지역 마을하수도 등을 운영해 수질기준에 맞는 하수처리 방류로 공공수역 수질보전과 안정적 하수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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