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강원도와 함께 강원관광 안내 시스템을 구축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강원 지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의 관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우선 ‘강원관광 모바일앱 시스템’을 통해 올림픽경기 관람 이동 경로에 따라 입국 전과 입국 후 경기 관람, 관광, 출국 등 해당 단계에 맞는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숙박과 교통 예약시스템 등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연계해 기차역・터미널 도착 시 교통정보와 관광지 도착 시 인근관광지 추천 및 길 찾기, 맛집・숙박 안내,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 좌석 안내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다는 구상이다.
강원관광 모바일앱 시스템은 올해 10월까지 구축이 완료되면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서비스된다.
올해 말까지 강릉과 평창, 정선 올림픽경기장 인근 주요 도로의 관광안내표지판 318개(강릉 182개, 평창 128개, 정선 8개)도 신설 또는 정비하고 내년까지는 관광안내센터 14개소(평창 8개소, 강릉 5개소, 정선 1개소)를 설치한다.
강원관광 안내시스템 구축 후에는 올림픽 개최도시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이동경로와 선호 관광지, 소비 형태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동계올림픽대회 이후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