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장 공식 사과 "경찰관·여고생 사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2016-06-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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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이 '학교전담 경찰관 여고생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거친 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경찰청장은 2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 전담 경찰관 2명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건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송구하다"면서 "자녀를 둔 부모가 경찰에 대해 얼마나 큰 실망감이 클 것이고 이에 대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여고생과 성관계한 학교전담경찰관이 잠적해 연락이 닿지 않자 출국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사건이 알려지기 전 사표를 낸 사하경찰서 A 전 경장(33)은 사건이 공론화되자 24일 돌연 잠적했고, 연제경찰서 B 경장(31)은 27일 1차 조사를 받았지만 공황장애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진술을 거부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지방청 성폭력수사대에 맡겨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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