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유명 방송인 영입 정보를 이용해 주식 시세 차익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정용화는 자신의 소속사에 유명 방송인이 영입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2만1000여 주를 사들였다가 되판 혐의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오후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검찰 수사 중인 사건이라 수사 기관 외에서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수사가 종결되면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검찰은 정용화 외에도 소속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유명 방송인 영입 전반에 대해 조사했으며, 당시 이 회사 주식을 사고 판 내역을 확인한 결과 1~2명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흔적을 포착하고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입건자 중에는 연예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용화가 유명 연예인 영입 정보를 언제 알게 됐는지, 주식을 거래한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받아 수사에 착수, 이달 초 정용화의 주거지와 해당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