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사고 당시 5세 남아, 첫 갑상선암 의심

2016-06-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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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 당시 5세 이하 어린이 갑상선암 의심 진단은 최초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2011년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당시 5세였던 현지 어린이가 갑상선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일본 도쿄신문은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만 18세 이하, 사고 후 1년 이내 태어난 후쿠시마 아동을 상대로 한 갑상선암 검사에서 당시 5세였던 한 남아가 갑상선 의심진단을 받았다고 28일 보도했다. 해당 어린이는 검사 당시 9세였다.

사고 당시 5세 이하 어린이가 의심진단을 받은 것은 처음있는 일로 주목됐다. 지금까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31명, 의심환자는 41명이다.

후쿠시마 현민건강 조사검토위원회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언급하며 상대적으로 주민 방사선 피폭량이 적고 5세 이하 갑상선암 발병이 없어 "어린이 갑상선암 진단은 방사선 영향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을 펴왔다.

하지만 이번에 당세 5세 아동이 갑상선암 의심진단을 받으면서 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체르노빌의 경우 원전 사고 발생 4년 이후 5세 미만 아동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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