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교류 활성화와 외자유치를 위해 중국을 출장 중인 안 지사는 28일 상하이 신생활집단유한공사(新生活集團有限公司) 회의실에서 안봉락(安鳳洛) 신생활집단(이하 뉴라이프, New Life) 회장, 구본영 천안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뉴라이프는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 1338㎡의 부지에 2000만 달러를 투자, 화장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도와 천안시는 뉴라이프가 공장을 원활하게 설립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와 행정을 지원키로 했다.
뉴라이프는 천안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프리미엄’을 확보, 중국과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번 뉴라이프 유치에 따라, 도내에서 향후 5년 간 매출 2250억 원,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발 5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500억 원, 1150억 원의 수출 및 11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서 안 지사는 앞으로 천안 지역을 화장품과 바이오 특화 산업지역으로 육성하고, 중국 기업 전용 미니 외투단지를 조성해 중국 기업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뉴라이프의 투자는 국내 화장품 분야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생활집단이 소기의 투자 성과를 거두고, 기업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봉락 뉴라이프 회장은 도와 천안시의 관심과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투자협약이 중국과 충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충남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협약 체결에 앞서 안 지사는 도와 광둥성 간 경제인교류회에 참가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안 지사의 중국 출장에 맞춰 공모를 통해 선발한 도내 기업인 13명과 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도지사 해외 방문에 기업인을 모아 동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류회는 양 도·성 참가 기업 소개와 중국 측 전문가의 광둥성 산업 현황 및 전망 특강, 기업 간 교류 및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