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천문과학관으로 별 보러 오세요

2016-06-29 15:26
  • 글자크기 설정

부천천문과학관으로 별 보러 오세요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27일 부천천문과학관 준공식과 지역 주민이 참석하는 천체 관측체험행사를 가졌다.

시는 용도 폐기돼 장기간 방치된 도당배수지 4962㎡에 지난 2014년부터 19억3000만 원을 들여 ‘부천천문과학관’을 조성했다.

도당배수지는 여월정수장에서 정수한 수돗물을 공급받아 지난 2001년까지 지역주민 22만여 명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던 시설로, 도당배수지를 리모델링한 부천천문과학관은 쓸모없는 자투리땅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하는 부천시 ‘업사이클링’ 행정의 또 하나의 결실인 셈이다.

부천천문과학관은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달과 행성을 비롯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실’과 우주를 이해하는 ‘전시실’, 별과 우주 탐구의 기초과정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실’로 구성됐다.

관측관 앞마당의 잔디마당에선 다양한 천문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망데크와 바람의 언덕, 풀밭 쉼터 등 공원과 이어지는 휴식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김만수 시장은 “도당배수지는 도당벚꽃단지, 백만송이장미원, 하늘 숲, 천문대, 배수지 하부 복합문화시설, 여월농업공원 등을 연계한 문화․생태체험 관광시설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곳이 부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부천천문과학관은 오는 8월 1일 정식 개관한다. 천문과학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2~10시(하절기 오후 3시~11시) 운영한다.

단순한 관람형 콘텐츠가 아닌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천문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천문 전문직 인력이 배치돼 방문객의 별자리 관측과 천문우주 학습교육을 돕는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 유아 2000원이다. 부천시민은 입장료의 50%를 감면해준다.



 

[부천천문과학관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