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 양극화… 초우량채만 발행 늘어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초우량등급 회사채 중심으로 발행이 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무보증 일반 회사채 발행 총액은 3조4700억원으로 전월 4조6800억원보다 25.8% 감소했다.

등급별로는 가장 높은 AAA 등급 회사채 발행액이 1조1300억원으로 162.7% 급증했다.

이에 비해 AA급 발행액은 1조7100억원으로 46.0% 감소했다.

비우량채인 A 등급 회사채와 BBB 등급 회사채 발행액도 각각 3200억원, 2850억원으로 56.4%, 12.3% 줄었다.

같은 기간 일반 회사채의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2990억원으로 전월 2조1476억원 대비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금융채와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포함한 전체 회사채 발행액은 10조934억원으로 29.7% 감소했다.

한편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117조1863억원으로 2.4% 증가했다.

관련기사

• 올해 1분기 건설사 수익성 개선됐지만 유동성은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