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예리, 생계형 철의 여인으로 변신 "캐릭터 선택 이유? 그냥 욕심 났다"

2016-06-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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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사진=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냥 전, 진명이가 욕심났어요.”

‘마녀보감’ 후속작 JTBC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에서 고정적인 아르바이트가 세 개나 되지만, 단 한 번도 펑크낸 적 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생계형 철의 여인 윤진명으로 분한 한예리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셰어하우스에서 청춘과 가까이 맞닿은 현실적인 캐릭터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일하게 되면서,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온 남자 박재완(윤박) 분과 아프지만 진정성 있는 멜로 라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데뷔 이래 쉼 없이 달려오며 충무로의 기대주에서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한 한예리. 신비로운 마스크와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그녀가 ‘청춘시대’ 윤진명으로 돌아왔다. “윤진명이라는 인물을 응원해주고 싶었다. 시청자분들도 진명이를 응원하면서 공감도 하고, 위로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짓게 됐다고.

이어 “배우로서 개인적인 욕심이 났던 것 같다. 누군가는 ‘한예리가 비슷한 역할을 또 하는 것 같다’, ‘예쁘지도 않은 역할을 굳이 왜 하는 걸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진명이를 연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극이 전개되면서 진명이가 긍정적이고 밝아졌으면 좋겠다. 진명이를, 그녀의 삶을 담담히 표현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윤진명의 삶을 따라가다 보니,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 하고, 졸업 작품을 찍느라 정신없이 살았던 과거를 떠올리게 됐다는 한예리. “진명이와 성격적인 부분에서는 30% 정도 닮은 것 같지만, 생활력만큼은 100% 일치하는 것 같다”며 “각 시대가 기억하는 청춘의 이미지는 각양각색이지만, 많은 분들이 ‘청춘시대’를 통해 추억을 떠올리거나 공감하며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청춘시대’를 통해 하우스메이트로 만나게 된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에게 애정을 드러낸 한예리는 “잘 놀고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기분 좋은 각오를 다졌다. 과연 한예리가 그려나갈 윤진명은 어떤 모습일지, 캐릭터를 향한 그녀의 깊은 애정에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다.

한편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드라마다.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가 극본을, ‘사랑하는 은동아’ 이태곤 PD가 연출을 맡았다. JTBC 금토 드라마로 오는 7월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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