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 종촌중학교(교장 최성식)학생과 교직원이 백혈병 투병 학생(1학년 김지서)을 돕기 위해 모금과 바자회로 모은 성금 730여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지서 학생은 급성 골수모세포성 백혈병(초 3학년 발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중이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하고 잦은 병원 수술과 치료로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종촌중 학부모회(회장 안정숙)의 동참도 이어졌다. 이들은 종촌종합복지센터와 함께 ‘백혈병 학생 치료비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지난 17일 열어 그 수익금 전액을 치료비로 후원했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많은 교육가족이 백혈병 친구를 돕기 위한 바자회에 참여해 현장은 ‘함께 나누고 살아가는 교육공동체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실’이 됐다.
모금 활동을 펴온 종촌중 박수정 학생은 “우리들의 작은 마음이 힘이 되어 지서가 빨리 낮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학교에 와서 함께 공부하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모금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최성식 교장은 “사랑과 정성을 담아 실천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이 기운을 받아 김지서 학생이 빠른 시간 안에 건강을 회복해 학교에 나오고 즐겁게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 설명 : 백혈병 학생을 돕기 위한 모금과 바자회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1), 백혈병 학생 치료비 모금을 위한 바자회 장면(사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