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7조219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에 육박했다.
시장별 규모는 코스닥시장이 3조955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의 3조2637억원보다 컸다.
연중 최고치는 지난 17일로, 7조3041억원이었다. 이는 작년 8월20일(7조3630억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가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브리메인(Bremain·영국의 유럽연합 잔류)'과 안도 랠리를 염두에 둬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들은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매수한 주식의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강제로 주식 처분에 나설 수 있다.